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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킹 살펴보기



이 게임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오늘은 유행은 다 지났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점프킹에 대해 알아왔습니다.


얼마전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점프킹이 유행했었는데요.


게임 이름대로 점프를 해서 점점 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정말 재미없어 보이지만, 점프킹의 핵심은 극악의 난이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점프의 강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걸 살짝만 삐끗해도 밑도끝도 없이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가뜩이나 올라가기도 힘든데 한 번 실수하면 훨씬 아래로 내려가게 되니 정말 정신건강에는 안 좋은 게임 같습니다.




점프킹은 Nexile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극악의 난이도와 한번의 실수로 처음으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사실 이런 게임은 점프킹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항아리게임이 가장 처음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고 큰 유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미친말게임 같은 극악 난이도의 고전 게임도 있었죠.



항아리 게임은 항아리에 들어간 남자가 큰 망치를 휘두르면서 절벽을 올라가는 게임인데요. 


망치를 조작하는 것도 힘든데 이걸 돌려서 가파른 절벽을 올라가야해서 아주 어려웠습니다.


또한 특정 구간에서 길을 잘못 들면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했죠.


게임의 나라 대한민국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이 게임조차 고일 때까지 하기 시작했고 더욱 더 어려운 게임들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나머지 개인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에게 항아리게임 클리어하기 라는게 벌칙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항아리게임 유행이 끝나고도 이런 종류의 게임은 계속해서 출시되었습니다.



닭 위에 달걀을 올려놓고 뛰어가는 게임도 있었고 골프공을 쳐서 위로 올라가는 게임도 있었습니다.


이 게임들의 특징은 판정이 엄청나게 예민하거나 살짝 잘못하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게임들은 보통 스트리머들이 벌칙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려운 게임을 쉽게 클리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명 똥겜전문 스트리머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점프킹을 발로 깨는 스트리머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시 점프킹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왜 점프를 하는 걸까요?


게임을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화면에 뜹니다.


"Legend has it there is a smoking hot babe at the top..."

"전설에 의하면 정상에 불티나게 화끈한 아가씨가 있다고 한다..."

 

주인공은 불티나게 화끈한 아가씨를 만나기 위해 점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원초적인 이유네요..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쉬울 것 같아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 해보면 키를 아주 살짝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눌러도 미끄러지고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심지어 그냥 맵도 어렵게 생겼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점프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맵에 눈이 쌓여있기도 하고 바닥에 얼음이 얼어있어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또한 바람이 부는 맵에서는 바람까지 계산해서 점프를 해야하죠.


주인공이 점프킹이 이토록 어려운 관문을 해치고 만난 불티나게 화끈한 아가씨는 세명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New babe와 확장팩인 New babe+ 그리고 Ghost of the babe에 각각 다른 아가씨가 등장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거의 개인방송용으로 개발된 것 같은 게임이라 집에서 즐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너무 평화로운 일상이 질리거나 화를 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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